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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로스 김혁건 사고 근황

우리나라의 유명 록 밴드 '더 크로스'
더 크로스는 2000년대 초반 'Don't Cry'라는 노래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그룹인데요. 지금까지도 음반을 내고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기도 하죠.

 

남성 2인조 록 그룹인 '더 크로스'는 2003년 1집 'Melody Quus'라는 앨범으로 데뷔, 타이틀 곡인 'Don't Cry가 히트를 치며 데뷔와 동시에 유명해진 그룹인데요.

유명한 팝송 ‘She's gone’이라 노래를 대적하기 위해 만든 노래였던 더 크로스의 'Don't Cry'는 아무나 따라하기 힘든 고음의 노래였지만, 언드그라운드와 대학가에서는 폭발적인 환호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던 곡이었죠.

그러나 고음에 따라부르기 힘들었던 탓인지 상업성면에서는 실패를 했다던 더 크로스. 소속사와 더 크로스 멤버 김혁건, 이시하는 의견 충돌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록을 하고 싶었던 김혁건과 상업적인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소속사와 이시하. 대립된 의견으로 갈등을 겪다가 결국 김혁건이 더 크로스를 탈퇴했었죠.

 

이후 더 크로스는 새로운 멤버 김경현을 투입 2007년 노래 '사랑하니까'로 국내 음원차트 1위, 아시아 차트 1위에 오르며 대히트를 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이후 아이돌 붐이 불며 이렇다 할 히트곡도 나오질 않았고 다시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더 크로스를 탈퇴했던 김혁건은 '락밴드 크로스'를 결성, '비가와'라는 곡을 내고 언더그라운드 등지에서 활동을 했었는데요. 김혁건 다시금 고음으로 인기를 얻는 락밴드로 이름을 알렸었으며, 솔로 앨범 'Warrio'를 내며 솔로 활동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2009년 8월쯤 김혁건 군대에 입대를 하며 활동을 잠시 쉬었었는데요. 2010년에 김경현도 군입대를 하며 2013년까지 더 크로스 또한 활동을 중단했었습니다.

이 비슷한 시기 더크로스 이시하는 팬들이 다수 탈퇴를 하게 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었죠. 이시하 본인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외롭다는 말을 해왔었는데 알고보니 비밀스럽게 결혼을 했었고 이미 자녀까지 있는 것이 탈로났던 것.

 

2011년 전역을 했던 김혁건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이시하와 과거의 오해를 풀게 되었고, 마침 더크로스 멤버였던 김경현이 계약 만료로 나가게 되자 김혁건과 재결합을 했었죠. 

2012년 5월쯤 김경현 이시하의 더크로스로 복귀 예정이었으나, 김혁건의 교통사고로 복귀가 무기한 연기 되고 말았는데요. 김혁건 몸을 회복 후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나와 사고정황과 근황 소식에 대해 알리기도 했었습니다.

 

김혁건 교통사고는 다름아닌 오토바이 교통사고였는데요. 불법유턴으로 예측 출발을 하는 승용차와 직진하던 김혁건 오토바이가 정면 충돌을 했던 것. 이 사고로 김혁건은 목뼈가 부러지고 경추에 손상을 입었으며 전신마비가 되어 활동을 이어나갈 수 없게 되었었습니다.

 

당시 김혁건 생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기적처럼 살아났고, 전신마비로 몸은 가눌 수 없게 되었지만 이제는 휠체어에 의지해 움직일 수 있게 되었죠.

김혁건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가 되었는데요.
사고 이후 삶 마저 포기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이었지만 음악과 예술적인 끈을 놓고 싶지 않았다던 김혁건, 서울예술대학교,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학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사고 후 경희대학교 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학위까지 취득을 하며 다시 노력하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김혁건 전신마비로 폐활량이 일반인의 1/3 이하여서 고음을 낼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열망은 간절했고, 이런 김혁건에게 김혁건 아버지가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하죠.

김혁건 아버지 김광운은 아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고음을 낼 수 있게 배를 눌러주는 복부압력 기계를 손수 만들었고, 이 기계를 이용 같은 팀 멤버 이시하의 도움을 받아 김혁건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혁건 현재는 자동복압장치를 쓰고 있긴 하지만 녹음을 할때는 아직 수동 복압장치를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대에서 자동복압장치를 개발하기 전까지 수동 복압장치를 써왔던 김혁건. 

김혁건이 노래를 부를때 들숨과 날숨을 이시하가 정확히 캐치해 수동 복압장치기계로 배를 눌로주며 노래의 합을 맞춰왔다고 하네요.

얼마전 수동 복압기계를 이용해 녹을 하는 김혁건 이시하의 모습이 유튜브로 공개 되기도 했는데요. 2020년 2월 3일 더크로스 신곡 '송곳' 녹음기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 되었던 거죠. 김혁건의 호흡을 읽고 합을 맞추는 이시하. 유튜브 속의 두 사람의 합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네요.

 

한간에는 이시하가 김혁건과 김경현을 이용했다는 악성 루머도 돌기도 했으나, 이는 더 크로스의 전후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로, 이시하, 김혁건, 김경헌 각자의 색깔이 달랐을뿐 모두 '더크로스'를 사랑하고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했고, 더 크로스를 위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았다고 생각합니다.

Don't Cry로 더크로스라는 그룹을 알린 김혁건, 더크로스 리더로 많은 명곡을 뽑은 1등 공신 이시하, 중간에 새로 투입됐다가 계약 만료로 인해 나가게 됐지만 더크로스를 대중적인 그룹으로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김경현. 세 사람 모두 다 더크로스 멤버로 박수받아야 마땅하네요.

 

예전처럼 고음을 낼 수도 없고 창법도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멋진 목소리의 김혁건. 2013년 12월 재기 선언을 하고 2014년 10월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통해 가수로써 첫 복귀를 했고, 현재도 활동 중이죠. 김혁건 같은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있다고도 하죠.

힘든 과정들을 거쳤지만, 잘 이겨냈고, 지금도 이겨내고 있고 멋지게 다시 재기를 한 더크로스와 김혁건.
김혁건과 더크로스 모두 진심으로 잘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김혁건 앞으로의 삶 또한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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